유상증자 뜻과 주가 영향 (feat. 테슬라 하락하나)

테슬라가 다시 50억달러 규모(약 6조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또다른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것인데요. 유상증자란 무엇이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상 증자 뜻

유상증자는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돈을 받고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유상증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인물이나 회사를 지정해서 주식을 파는 경우는 3자 배정이라고 합니다.

 

2. 유상증자와 주가 영향

유상증자는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 주주는 유상증자를 달가워하지 않는데요. 따라서 대부분 유상증자를 발표하면 주가가 하락하곤 합니다.

 

 

반면, 유상증자를 하면 회사의 자본금이 늘어납니다. 회사가 특정 프로젝트나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생기는 것이죠. 만약 회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하려는 사업이 유망하다면 주가는 반대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3. 테슬라 하락 할까?

유상증자를 너무 자주하면 기존 주주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무상태에 의문을 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테슬라라고 하더라도 유상증자 발표는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테슬라의 미래 사업이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 등을 고려해본다면 유상증자가 꼭 악재로만 작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죠.

4. 결론

결론적으로 테슬라는 유상증자 발표 첫날 주가가 1.2% 정도 상승하면서 악재를 잠재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참 일론 머스크가 똑똑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타이밍이 기가 막히죠. 하지만, 과연 이런 상승세를 언제까지 이어갈지, 과연 S&P 500 지수 편입이 또 상승의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